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잿빛의 날씨를 좋아한다.
비 온 뒤에 유난히 나뭇잎의 초록이 짙어진 게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달리 내 몸은 축 처지게 만든다는 게 단점이지만
슬리퍼를 신고 물웅덩이를 참방참방 걷는 게 좋다.
그러나 날씨에 따라 기분이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지
오늘은 하루 종일 우울한 내용의 글들을 읽었다.
비 오는 날 우울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흐릿하고 어두운 분위기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질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자연스럽게 내 감정에 취해보는 것도 괜찮다 싶지만 너무 매몰되어도 좋지 않으니 조금 기분 전환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나 혼자 있으면 더욱 우울해질 수 있기에 다소 소란스러운 카페를 가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활동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남이 나를 돌봐주지 않는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돌봐주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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