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타로를 보다 후기(연락이 왔다)

by 우다(wooda) 2023. 7. 21.

2023.07.15 - [일상] - 타로를 보다

타로를 보다

가끔 답답할 때 타로를 본다. 혼자 머리 끙끙 안고 고민해 봤자 답이 나오지 않을 때. 누군가의 속마음이 궁금할 때. 그러한 고민으로 해야 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면 자연스레 타로를 보기 위

vvooda.tistory.com

지난주 답답한 마음을 갖고 타로를 보게 되었다.
연락이 온다고, 그 사람과 인연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는 긍정적인 답을 얻고 집에 와서 일상을 보냈다.
사실, 제대로 된 하루들을 보내지도 못했다. 
온 신경이 다른 것을 하는 걸 방해하니까.
 
어젯밤에 드디어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기다리던 시간과 마음고생은 그 짧은 연락으로 해결이 됐다.
그간 연락이 안 된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리 알려주면 더 좋았을 부분이었다.
사과를 충분히 받아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더 길게 나누지 않았다.
더 길게 나눴다간 내가 그간의 서운함이 화로 폭발할 것 같아서 참았다.
 
연락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지.
혹시나 차단을 당한 게 아닐까.
차단당할 만큼 내가 뭘 잘못했던가 곱씹기도 하며 화도 났다.
 
카톡 메시지 차단 하면.... 과 같은 검색을 많이도 했다.
다행히 차단은 아니었다. 
간편하게 알아보는 법이 있었는데 카카오톡에 있는 캘린더를 활용하는 법이었다.
 
생일 비공개가 아니라면 ‘서로 친구 목록에 있어야 생일이 뜬다’ 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지간하면 서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태도다.
눈물이 앞서는 나도 문제가 생기면 대화를 하고자 하는데, 연락을 (흔히 말하는) 읽씹, 안읽씹, 차단과 같은 방법은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오해만 쌓여갈 뿐.
적당한 시간을 갖은 후 이야기를 하는 건 좋지만 너무 오랜 침묵으로 상대를 지치겐 하지 말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빨래 냄새  (0) 2023.07.23
로맨스 스캠 주의  (0) 2023.07.22
모기 알레르기(스키터 증후군)  (0) 2023.07.19
우울증(마음의 감기)  (0) 2023.07.18
빅사이즈 속옷 ~E. F. G컵  (0) 2023.07.16